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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의 뇌경색 경고신호

by 디큐 리듬파도 2025.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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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년층은 뇌경색 발병률이 급격이 늘어나면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노년층에 들어가면서 발병 시 치명적인 후유증이나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으니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관리나 예방을 해야 됩니다. 특히 반신마비 언어장애 어지럼증 등은 조기 발견을 위한 중요한 경고신호이니 각별히 신경 써야 됩니다.

반신마비: 가장 흔하고 위험한 경고

노년층 뇌경색의 대표적인 경고신호는 ‘반신마비’입니다. 이는 뇌의 한쪽 혈관이 막혀 반대쪽 신체 마비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주로 팔과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움직이지 않는 증상이 갑자기 발생합니다. 걷던 사람이 갑자기 휘청거리거나, 한쪽 팔이 처지고 물건을 놓치는 등의 변화가 보이면 반드시 뇌경색을 의심해야 합니다.

 

반신마비는 운동신경이 지배하는 뇌의 특정 부위에 혈류가 차단될 때 발생하며, 시기에 따라 마비의 정도와 회복 가능성이 달라집니다. 특히 노년층은 근력 자체가 약해 조기 증상을 놓치기 쉽고,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며 간과하기 쉬운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나 반신마비는 갑작스럽고 명확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일시적이어도 반드시 즉각적인 진료가 필요합니다. 마비 증상이 발생했을 때는 스스로 걷거나 움직이려 하지 말고, 즉시 119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가족이나 주변인은 증상 발생 시각을 정확히 기억하고 전달해야 혈전 용해제(rt-PA) 투여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수이며, 반신마비 외에도 한쪽 얼굴이 처지거나 웃을 때 비대칭이 발생하는지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FAST' 원칙(얼굴-Face, 팔-Arms, 말-Speech, 시간-Time)을 기억해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생명을 살리는 지름길입니다.

말 어눌림: 작지만 치명적인 언어장애

뇌경색의 또 다른 중요한 경고신호는 ‘말 어눌림’, 즉 갑작스러운 언어장애입니다. 평소 명확하게 말하던 노인이 갑자기 발음이 흐려지거나 말을 더듬고, 단어 선택이 어려워진다면 뇌경색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의식은 또렷하지만, 말이 잘 안 나오는 경우 ‘실어증’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언어장애는 뇌의 좌반구 언어중추(브로카 영역 또는 베르니케 영역) 손상으로 인해 나타나며, 노년층은 청력 저하, 치매 초기 증상 등과 혼동하기 쉬워 초기 진단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말 어눌림은 뇌경색의 대표적인 조기 신호 중 하나이기 때문에 가족과 주변인의 관찰이 매우 중요합니다.

 

실제 사례에서도 말이 갑자기 느려지고 발음이 불분명해지며, 간단한 문장을 완성하지 못하는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경우는 전혀 말을 하지 못하고, 주변 말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는 빠른 뇌손상을 의미합니다. 뇌경색에서 언어장애는 회복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후유증으로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초기 증상이 발견되면 곧바로 병원에 내원해야 하며, 시간이 지나면 치료 기회를 놓치고 장애가 고착될 위험이 커집니다.

 

예방 차원에서는 고혈압, 당뇨, 심방세동 등 기존 질환을 철저히 관리하고, 가족들과 함께 말하기 훈련이나 언어 자극 활동을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어지럼증: 흔하지만 무시하기 쉬운 위험신호

노년층에서 흔히 나타나는 어지럼증은 단순한 혈압 저하나 귀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뇌경색의 중요한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특히 회전성 어지럼, 즉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느낌이 갑작스럽게 나타날 경우 뇌간이나 소뇌 영역의 혈류 장애를 의심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어지럼과 달리 뇌경색에 의한 어지럼은 자세 변화와 무관하게 지속되며, 함께 구토, 메스꺼움, 복시(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현상), 균형 감각 상실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걸을 때 중심을 잡지 못하거나, 일어서기 힘든 경우, 눈동자가 떨리는 경우도 뇌경색의 특징적인 징후입니다. 문제는 노인 대부분이 ‘연세 탓’이라며 어지럼증을 가볍게 여기거나 며칠 후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뇌간은 호흡, 심박 조절 등 생명 유지 기능을 담당하기 때문에, 이 부위에서 발생한 뇌경색은 급사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원인을 모르는 어지럼증이 발생하면 즉시 CT나 MRI 등 영상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어지럼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기립성 저혈압을 방지하는 자세 변화 습관, 충분한 수분 섭취, 고혈압 약 복용 시간 관리 등이 중요하며, 평소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가벼운 운동과 균형 훈련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조기 발견을 위해 어지럼증과 함께 발생하는 다른 신경학적 증상을 잘 관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노년층의 뇌경색은 반신마비, 말어눌림, 어지럼증 등 명확한 경고신호로 시작됩니다. 이 신호를 조기에 인지하고 즉시 대응하는 것이 생명과 직결됩니다. 오늘부터 부모님의 언어, 걸음걸이, 얼굴표정을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예방은 곧 관심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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