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300만원 개미, 진짜 부자 될 수 있을까? 30년 시뮬레이션의 충격적 결과
여기, 월급 300만 원 받는 직장인 개미가 있습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욕 한 번 참고, 퇴근길 지하철에 몸 싣고, 한 달에 통장에 찍히는 돈은 300만 원 남짓. 이 개미가 현실적으로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대부분은 이렇게 말합니다. "월급 300으로? 말도 안 돼." 솔직히 저도 어느 정도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근데, 완전 불가능하다고 말하기 전에, 한 번쯤은 숫자로는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감성 다 빼고, 월급 300만 원으로 부자 되는 게 진짜 말이 되는지, 아니면 그냥 환상인지, 같이 계산해보시죠.
월급 300, 실제로는 얼마나 남을까?
먼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월급 300 받는 30살 직장인 개미의 인생부터 한 번 볼까요? 세후 기준, 통장에 찍히는 돈이 대략 270만 원이라고 합시다. 여기서 먼저 뭐가 나가냐면요.
월세, 관리비, 전기세, 물세 같은 기본 주거비로 60만 원. 밥은 먹고 살아야죠. 집에서 해 먹는 식비 50만 원, 친구 만나서 외식, 술값 이런 걸로 또 20만 원. 차가 있다면 할부금에 기름값까지 기본으로 30만 원. 옷, 화장품, 머리 자르는 비용 같은 '나 자신 유지비'로 20만 원. 여기까지만 해도 벌써 대충 180만~190만 원은 날아갑니다.
근데 이게 다가 아닙니다. 우리는 평소에 잘 의식 안 하는 돈들이 또 있어요. 각종 구독료,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음악 서비스... 합치면 2~3만 원. 통신비, 휴대폰 요금제에 인터넷까지 합치면 7~8만 원. 커피, 간식, 편의점, 택시, '별 거 아니라고 넘긴 소비'가 한 달에 20만 원은 금방 나갑니다.
이렇게 다 더하면, 월 270만 원 중에서 200만~220만 원은 아무렇지 않게 사라지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 남는 돈이 얼마나 되냐, 잘해야 50만~70만 원입니다. 이게, 이 개미가 '부자'를 꿈꾸면서 쓸 수 있는 실질적인 씨앗 돈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 정도 지출 구조면 '부자'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는 것 자체가 그냥 희망 회로에 가깝습니다. 근데, 그렇다고 여기서 인생 포기할 순 없잖아요.
두 마리 개미 이야기: A와 B의 운명적 갈림길

자, 이제 여기서 길이 갈라집니다. 같은 월급, 같은 나이, 같은 도시에 사는 두 마리 개미를 한 번 만들어보죠. 이름은 일단, 개미 A랑 개미 B라고 하겠습니다.
개미 A의 선택: 월급에서 이것저것 빠지고 나서 한 달에 50만~70만 원 정도가 남습니다. 이 돈을 A는 어떻게 쓰냐. 게임 캐시 좀 사고, 술 한 번 쏘고, 보고 싶었던 피규어나 굿즈 사고, 잠깐 기분 좋아지는 데 씁니다. 취미생활 하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인생 재미있게 살아야죠. 근데 문제는, 아무 계획 없이 남는 돈 전부를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다 써버린다는 거예요.
그래서 A의 통장은 매달 0 근처에서만 왔다 갔다 합니다. 30살, 31살, 32살... 나이는 늘어나는데, 자산 그래프는 거의 일직선입니다.
개미 B의 선택: B도 똑같이, 세후 월 270만 원 받는 30살 직장인입니다. 근데 B는 딱 두 가지만 다르게 합니다. 첫째, 남는 돈 중에서 최소 50만~100만 원은 무조건 '미래의 나'에게 보내기로 합니다. 이 돈으로 책을 사거나, 강의를 듣거나, 자격증, 스킬 업그레이드 같은 자기계발에 일부 쓰고, 나머지는 좋은 주식, 지수 ETF, 배당주 같은 데 매달 적립식으로 투자합니다.
둘째, 주식을 그냥 '한 방' 노리고 하는 게 아니라, 자기 소비습관과 경제 개념을 바꾸는 도구로 씁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 주식을 한 번 사 보면 커피값이 다르게 보이고, 엔비디아, 애플 주식을 들고 있으면 폰 하나, 노트북 하나 바꿀 때도 완전 다른 생각이 듭니다. "내가 이 회사의 주인인데, 지금 이 소비가 진짜 가치 있는 소비인가?" 이게, 그냥 지식으로 경제를 배우는 것과, 실제로 내 돈을 넣고 배우는 것의 차이입니다.
주식 투자의 진짜 이득: 수익률이 아니다
솔직히 말해서, 주식해서 제일 큰 이득은 수익률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진짜 큰 이득은, 경제 뉴스를 남의 나라 이야기로 보던 사람이 내 통장 이야기로 보기 시작하는 것. 물건 살 때 '싸다, 비싸다'만 보던 사람이, "이 회사는 돈을 어떻게 벌지?", "이 가격은 유지될 수 있을까?" 이런 경제적 관점을 가지게 되는 것.
이 과정에서 잘못된 소비 습관이 하나씩 걸러지고, '지금 눈 앞의 행복' 말고 '10년 뒤의 나'도 같이 보게 됩니다. 저는 이거 자체만으로도, 월급쟁이 개미가 주식을 한 번쯤은 경험해볼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30년 타임랩스: 두 개미의 충격적인 결말
그러면, 이 두 마리 개미의 인생을 한 번 타임랩스로 돌려보겠습니다.
10년 뒤, 40살이 된 A와 B: 개미 A는 여전히 비슷한 회사 다니고, 통장에는 비상금 조금, 자동차 값 정도가 전부입니다. 주식은 겁나서 안 했거나, 한 번 했다가 물리고 손절하고 나와서 "역시 투자는 도박이야"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개미 B는, 매달 50만~100만 원씩 10년 동안 꾸준히 투자하면서, 수익이 좋든 나쁘든 계속 쌓아 올립니다. 연 5~7% 정도의 평균적인 수익률만 가정해도, 이때쯤이면 자산이 수천만 원 단위를 찍기 시작합니다.
20년 뒤, 50살이 되면: 차이가 더 벌어집니다. 개미 A는, 그때그때 월급 올랐던 만큼 소비도 같이 올렸습니다. 좋은 차 한 번, 여행 몇 번, 애들 학원비... 인생을 안 즐긴 건 아닌데, 통장을 딱 까보면 "내가 20년 동안 뭘 남겼지?" 이런 생각이 듭니다. 반대로 개미 B는, 30살에 시작한 투자와 자기계발을 중간중간 쉬기도 했지만,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월 100만 원씩, 20년, 연 5~7% 복리라면 자산은 수억 원 단위로 커집니다.
30년 뒤, 60살: 두 마리 개미의 인생은 완전히 갈라집니다. 개미 A는 여전히 일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일할 수 있어서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면 생활이 안 돌아가서 하는 상태. 국민연금은 있지만, 그걸로는 '버틴다' 수준이지 '사는 느낌'은 아닙니다. 반면 개미 B는, 30년간 쌓아 올린 자산 덕분에, 꼭 회사를 다니지 않아도, 최소한 숨은 편하게 쉴 수 있는 상태에 가까워집니다.
게임 체인저: 월급 300에서 탈출하라
여기까지 들으면, "아, 남는 돈 아껴서 투자 잘 하면 되는구나."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솔직히 말해서, 여기서 제일 중요한 포인트 하나가 더 있습니다. 바로, 월급 300만 원에서 언젠가는 탈출해야 한다는 겁니다. 월급 300에서 기를 쓰고 아끼고, 투자 잘해도, 한계는 분명히 있습니다. 진짜 게임 체인저는, 내 시급, 내 연봉 자체를 올리는 겁니다.
그럼 어떻게 올리느냐. 첫째는, 지금 하는 일에서 레벨업하는 것. 같은 회사, 같은 업계 안에서도 연봉이 두 배, 세 배 차이 나는 사람들, 분명히 있습니다. 괜히 "열심히 하라"는 소리가 아니라, 더 어려운 일 맡아보고, 눈치 보이더라도 연봉 협상을 해보고, 이직이든, 스킬 업그레이드든, 내 몸값 자체를 올리려는 시도를 해야 합니다.
둘째는, 주말·저녁 시간에 붙일 수 있는 현실적인 부업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유튜브 광고에서 나오는 그 부업 판타지가 아니라는 거예요. 블로그로 월 300, 유튜브로 월 1,000... 가능하긴 한데, 솔직히 말해서 상위 1% 이야기입니다. 우리 같은 개미 입장에선, '한 방에 월 300'을 기대하기보단, 몇 년 동안 꾸준히 했을 때, 한 달에 30, 50, 100만 원 정도라도 부수입이 생기게 만드는 쪽이 훨씬 현실적입니다.
- 지금 회사 일과 직접 연결되는 자격증: 연봉 협상이나 이직 때 바로 먹히는 것들
- 본업 스킬을 살린 프리랜서: 디자인, 영상 편집, 번역, 코딩, 마케팅 등
- 주말 단기 알바: 한 달에 20~30만 원만 추가로 벌어도 전부 투자 씨앗 돈

포인트는, '퇴사하고 부업으로 대박'이 아니라, 본업, 부업, 투자, 이 세 개를 합쳐서 내 전체 현금 흐름을 키워 놓는 것입니다. 투자 수익률 1~2% 더 뽑는 것보다, 연봉을 300에서 400, 500으로 올리는 게 훨씬 더 빠른 게임이니까요.
뻔하지만 실천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여기까지 들으면, "또 뻔한 소리 하는구나..." 이렇게 느끼실 수도 있어요. 맞아요. 뻔한 얘기입니다. 월급에서 조금이라도 남겨서, 자기계발하고, 투자하고, 소비를 줄이고, 소득을 올리자. 우리 다 아는 말이에요. 근데, 우리가 이미 아는 이 뻔한 걸, 실제로 몇 년씩 실천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거의 없습니다.
"10년, 30년 뒤에 내가 진짜 저렇게 궁하게 살아야 되나?"라는 생각도 들죠. 그래서 대부분은, 한 달 해보다가, 두 달 해보다가, 다시 예전 패턴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믿습니다. 한 달, 두 달, 그리고 몇 년을 버티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돈을 대하는 태도, 경제를 보는 관점 자체가 완전히 달라져 있습니다. 같은 월급이어도, 매달 50만 원을 더 투자하느냐, 안 하느냐가, 30년 뒤에는 수억 원 차이가 납니다. '부자냐 아니냐'는 의지 9, 운 1이 아니라, 구조 7, 행동 3에 더 가깝습니다.
결론: 오늘이 바로 그 첫날
월급쟁이 개미가 부자가 되냐, 안 되냐. 이건 재능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부터,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쌓았는지의 문제에 더 가깝습니다. 여러분이 이 글을 읽고 있는 오늘이, 그걸 시작하는 첫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누구나 다 10억, 20억 부자가 된다, 이런 소리 아닙니다. 다만, 똑같이 월급 300을 벌어도, 매달 0으로 끝나는 인생과, 매달 조금씩 씨앗을 심어서 30년 뒤에 나무를 만들어 놓는 인생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 이 차이를 만드는 게, 바로 지금 남는 50만~100만 원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입니다.
월급쟁이 개미의 부자 되기는 기적이 아닙니다.
'남는 돈'을 어떻게 다루느냐를 일찍 깨달은 사람들의 당연한 결과입니다.
여러분이 이 글을 읽고 있는 오늘이 그 변화를 시작하는 첫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블로그가, 그 길을 같이 가는 동네 친구 한 명 정도가 되어줄 수 있으면 좋겠네요.
https://youtu.be/PuE1rY1jb0s
